군청 행정상황실 이용 논란..공정성 논란 제기

공정성으로 운영해야 하는 홍천군이 군청 행정상황실 사용에 대해 공정하지 못한 업무로  형평성 논란이 일면서, 행정실 사용에 대한 기본이 이뤄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홍천군반대공동대책위(홍천군송전탑반대대책위, 홍천풍천리양수발전소건설반대위원회, 월운리골프장반대대책위원회, 물걸리석산개발반대위원회, 204항공대이전추진위원회)는 오는 28일 회의를 하기 위해 군청 행정상황실 사용을 요청했지만 홍천군이 회의장 사용을 불허했다.

그날 오전시간에 행정상황실에 예약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상황실이 비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지 홍천군 행정에 반하는 반대위가 사용하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들었다.

그동안 행정상황실은 공무 외에도 다른 단체들의 사용을 허락했는데 반대대책위의 사용을 불허한 것은 형평성 문제에 크게 위배된다는 여론이다.

홍천군 관계자는 “예약하려는 날자와 시간에 행정상황실이 비어있지만, 홍천군의 사업에 대해 반대하는 대책위는 아무리 회의라고 하지만, 사용을 할 수 없음을 내부적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최근 홍천군은 행정상황실을 기자회견장으로 제공해 허위사실을 진실로 둔갑시켜 지역사회에 커다란 갈등을 일으킨 그들에게는 행정상황실을 제공하고, 군 사업에 반대한다는 대책위는 장소를 제공하지 못한다는 것에 군민들은 공정성과 형평성을 제기하며 제도적 보완을 요구하고 있다.

반대대책위원들은 “우리도 홍천군민이고 홍천을 위해 투쟁하고 있는데 행정의 입맛에 맞는 단체들만 회의 장소를 허락하고, 사업을 반대한다는 이유로 대책위의 사용을 못하게 한다는 것은 편향적 행정으로 군민들을 대상으로 패를 갈라놓는 행위이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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