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면, 동면, 풍천리 대책위..공동 연대 투쟁
후손에게 물려줄 자연환경 지켜야한다..호소

홍천에 추진 중인 풍천리 양수발전소와 고압송전탑을 반대하는 집회가 22일 꽃뫼공원에서 열렸다. 또한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 반대도 함께 외쳤다.

문화공연과 발언으로 이어진 이날 집회는 송전탑 반대 대책위(동면, 남면)와 풍천리 주민, 설악 케이블카 반대위 등 70여명 참여해 집회를 펼쳤다.

이들은 한 목소리로 풍천리 양수발전소 원천무효, 고압송전탑 백지화, 설악 케이블카 설치반대를 소리 높여 외치며 함께 연대해 투쟁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양수발전소, 송전탑, 설악케이블카 설치를 반대하는 연대 투쟁이 22일 열렸다.

설악녹색연합 박그림 대표는 “설악산과 풍천리, 그리고 남면과 동면의 자연은 지켜져야 하며, 자연에 대해 예의와 염치를 지켜야 한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에게 이 자연을 그대로 돌려줘야 한다”호소하고 “자연을 돈으로 생각하는 잘못된 생각으로 길이 뚫리고 산림을 없애고 자연을 파괴하고 있다. 그래서 자연이 왜 중요한지를.. 댐이, 송전탑이 들어서면 안되는 것을 그들에게 끊임없이 말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발언에 나선 풍천리 주민은 “홍천군수가 양수발전소를 안한다고 해 놓고 말을 바꿔 결국 발전소를 유치했다”며 “댐 공사기간 동안 주민들이 겪어야 할 불편과 고통을 외면한 홍천군수를 고발한다”고 토로했다.

남궁석 동면 송전탑반대 대책위원장은 “홍천군과 한전은 완전히 주민을 무시하는 밀실행정의 표본이다. 2~3년 전부터 나왔던 송전탑 문제가 동면에서도 불거져 남면에 이어 동면에서도 6월 달에 대책위를 발족해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며 “이제 남면과 동면의 송전탑 반대위와 풍천리 주민들이 함께 연대해 양수발전소를 원천무효 시키고, 송전탑을 기필고 막아내자”고 강조했다.

이어 “동면, 남면 주민들이 지금은 많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서서히 함께 힘을 모아 우리 서로 하나가 되어 잘못된 것 함께 힘을 합쳐 바로잡고 발전소와 송전탑을 백지화 시키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집회는 홍천시민사회연석회의 주최로 동면과 남면의 송전탑반대대책위원회와 풍천리 양수발전소 반대대책위원회와 주민, 설악녹색연합가 처음 연대해 공동으로 집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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