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체육부대, 남산초 선수들에게 꿈과 기술 전수
2016년부터 이어온 인연..4년여간 지속된 우정

국군체육부대 배구단, 남산초 배구선수들

8월부터 이어진 배구의 뜨거운 열기가 한반도를 향해 전국을 긴장시키며 무섭게 다가오는 태풍 ‘링링’을 무색하게 할 배구대회가 이번 주에도 홍천군에서 이어진다.

지난달 10~11일까지 양일간 전국에서 91개 팀 배구동호인들의 잔치인 제11회 홍천무궁화배전국남녀배구대회가 개최한 홍천군은 곧바로 27일부터 9월 1일까지 전국의 94개 유소년 배구 팀들의 향연인 한국프로배구연맹 주최 ‘홍천전국유소년클럽배구대회’와 ‘흥국생명배구단과 한국도로공사’ 배구단의 여자프로팀 매치경기를 개최했다.

이어 오는 6일부터 11일까지 홍천종합체육관에서한국실업배구연맹회장배 종합선수권대회(남자부 10개팀, 여자부 6개팀)가 펼쳐진다.

홍천 ROS 여자동호인 배구팀

이번 배구대회에 참가하는 국군체육부대 배구단(감독 박삼용)은 올해도 어김없이 홍천의 꿈나무 남산초등학교 여자배구팀과 홍천 R.O.S 여자배구 동호인팀의 기량을 향상 시켜주기 위해 4일, 일찌감치 홍천남산초등학교 체육관을 찾아 ‘배구스타 선수와 함께하는 신나는 배구클리닉’을 실시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홍천남산초등학교 여자배구팀과 국군체육부대 배구단과의 인연은 2016년 4월부터 이어져 왔다. 2016년 실업배구연맹전에 참가한 국군체육부대 배구단은 박삼용감독의 배려로 남산초등학교와 동호인 배구팀에게 배구클리닉을 통해 기술배구를 가르쳤고 대회 우승 후에도 기념촬영을 해줌으로써 어린 선수들에게 희망을 선사했다.

2016년 12월에는 박삼용 감독이 직접 남산초등학교 여자배구 선수들을 체육부대에 초청해 기술과 함께 선수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추억을 가슴속에 새겨주며 2017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강원도 대표가 되어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하는데 크나큰 힘이 됐다.

2016년 부터 우정을 이어오고 있는 국군체육부대 배구단과 남산초 선수들

후배 선수들과 함께 이번 배구클리닉에 참가한 김다빈(홍천여중)선수는 2016년 체육부대에서 먹던 삼겹살의 추억을 떠올리며 올해 다시 찾아준 국군체육부대 배구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이러한 인연으로 홍천의 배구열기가 이어져서 군민들의 관심 속에 남산초등학교 여자배구 선수들이 향후에도 계속 배구를 할 수 있는 여건과 분위기가 조성되기를 바라는 홍천배구협회와 배구인, 학부모들의 염원과 함께 홍천군의 배구발전을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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