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질 중요 요인은 ‘건강’ 최우선, 보건정책은 ‘건강서비스의 강화’
지역에 대한 소속감을 느낀다 73.0%, 주택 소화기 설치 비율 상승
사회조사 결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에 적극 활용 예정

올해 강원도 사회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노동과 안전 분야 지표가 개선되고 도민의 지역에 대한 소속감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에서는 도민의 삶의 질과 관련된 사회적 관심사와 주관적 생각 등을 파악해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도내 18개 시군과 공동으로 매년 사회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5월 13일부터 27일까지 1만5800가구를 대상으로 노동, 건강, 문화와 여가 등 8개 부문 37개 항목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다.

전체 12개 부문 중 기본부문은 매년 조사를 실시하고 나머지 부문은 격년 주기로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일부 부문은 특성항목 조사 수요에 따라 추가로 포함되는 경우가 있다.

부문별 주요 조사 결과를 보면, 먼저 직장(직업)의 근로여건에 대한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여건 중 임금수준에 만족한다는 응답이 43.8%로 2년 전보다 5.6%p 상승했고, 근무환경과 근로시간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49.5%와 50.3%로 2년 전에 비해 각각 4.5%p 높아졌다.

삶의 질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는 「건강」이라는 응답이 51.2%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소득(26.3%), 교육(8.2%) 순이었다.

현재 앓고 있는 주요 질병은 고혈압(11.3%), 당뇨(5.7%), 심장질환(2.0%) 순이었으며, 강원도가 가장 우선해야 할 보건정책으로는 건강서비스 강화(24.0%), 필요한 의료서비스 보장(16.2%), 응급의료체계 강화(15.6%) 순으로 응답 비율이 높았다.

수출 경쟁력이 가장 높다고 생각하는 도내 중소기업 생산품의 유형은 농‧수산식품이 46.2%, 의약품 및 의료기기(33.0%), 자동차 부품(9.6%), 화장품(7.2%) 순이었으며, 집중적인 수출시장 개척 대상으로는 중국이 38.8%로 가장 많았고, 동남아시아(24.0%), 미국(14.6%), 유럽(11.4%), 일본(10.5%)이 뒤를 이었다.

거주 지역에 대해 소속감을 가진다는 응답은 73.0%로 2년 전보다 2.8%p 높아졌으며, 본인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대해서는 상위 3.2%, 중위 66.1%, 하위 30.8%였는데, 2년 전과 비교하면 상위와 중위는 각각 0.7%p, 3.7%p 높아졌고 하위라는 응답은 4.3%p 감소했다.

주택(아파트 제외)에 소화기를 비치했다고 응답한 가구는 66.0%, 화재감지기를 설치했다고 응답한 가구는 41.7%로 조사되었는데, 이는 2년 전에 비해 소화기는 6.8%p, 화재감지기는 14.0%p가 높아진 비율이다.

소화기와 화재감지기 모두 설치되지 않은 가구는 30.3%로 2년 전보다 7.0%p 낮아졌는데, 소방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가구 중 55.8%는 향후 설치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앞으로 강원도에서는 도민께서 주신 소중한 의견을 면밀히 분석하여 도민 삶의 질 향상과 불편 해소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개발하고 추진해 나가는데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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