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쿠웨이트 수교 40주년 기념 행사

까다롭기로 알려진 중동에 횡성한우의 우수한 맛을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지난 10월초 열린 한국 쿠웨이트 수교 40주년 및 개천절 리셉션 행사에서 주 쿠웨이트국 대한민국 대사는 한국 음식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체험의 장을 마련해 중동 최초로 할랄 횡성한우의 우수한 맛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쿠웨이트 주메이라 호텔에서 저녁 7시부터 3시간 동안 주재국 칼리드 알 파딜 석유부 장관을 주빈으로 정부 및 재계인사, 주재 외교단, 한인동포 등 약 7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중동에 선보인 횡성한의(사진=횡성군)

현재 쿠웨이트인들은 한국의 자동차, 스마트폰, 화장품에 큰 관심을 갖고 있어 기업제품들을 소개 홍보하는 장이 마련됐으며, 특히 이번 행사에 할랄 횡성한우를 모든 귀빈과 참석자에게 즉석에서 조리 후 제공해 우리 한우의 우수한 맛과 풍미가 현지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며 횡성군과 ㈜횡성케이씨에 주 쿠웨이트 대사로부터 감사의 서한이 도착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현지 수입유통업체인 미네르바와 ㈜횡성케이씨는 쿠웨이트인 등 중동지역에 할랄 횡성한우 수출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창량 축산지원과장은 “할랄 횡성한우가 우리나라와 중동지역 당사국간의 위생협정 체결 등 선행요건이 갖추어지면, 횡성한우 세계화가 더욱 가속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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