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역사탐방 / 홍천애(愛)삶 - 홍천기미만세운동 100년의 발자취를 찾아서’2기 탐방단이 지난 26일 35명이 참가한 가운데 홍천 일대의 독립만세운동 현장을 탐방했다.

1기에 이어 진행된 2기 탐방은 홍천문화원(원장 박주선)과 꿈이음(이사장 석도익)은 홍천기미만세운동 100주년을 맞아 청소년들에게 ‘홍천지역 독립운동 역사 이해 및 선열의 숭고한 정신 계승, 지역 주체성을 함양’하고자 마련됐다.

100년 전 1919년 서울에서 시작된 3.1 만세운동 한 달 뒤, 4월 1일부터 11일까지 홍천읍, 동면, 내촌 동창마을, 도관리 등에서 독립만세운동이 거세게 이어졌다.

2기 탐방단은 문화원에서 ‘3.1운동 및 홍천기미만세운동’에 대한 이해의 시간을 갖고, 무궁화공원으로 이동해 3.1운동 기념비에서 순국선열에 대한 추념과 ‘새 희망, 새평화, 새로운 100년을 향한 홍천청소년독립선언서’를 낭독했다.

그리고 홍천 독립만세운동 모의장소로 알려진 북방면 성동리 동동산과 능뜰공원 내 독립의사기념비, 동면의 민병숙, 민병태 애국지사 묘 및 한갑복 항일의병장 추모비, 내촌면 동창기미만세공원, 척야산 수목원 등 홍천독립만세운동의 역사 현장을 탐방했다.

이의찬(홍천중) 학생은 “이번 탐방을 통해 처음으로 평소에 가지 못했던 홍천의 유적지와 역사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다. 얼마 뒤에 학교에서 독립운동 100주년 기념으로 상해로 역사탐방을 가는데 오늘 배운 지식을 밑바탕으로 참고해 잘 다녀올 수 있을 것 같다.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선조님들이 너무 자랑스럽고 부끄럽지 않은 후손으로써 더욱 나라와 지역을 위해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