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면 많은 상처받아
청소년들의 말을 들어보고 이해해야

학교 밖 청소년은 말 그대로 학교라는 곳을 벗어나 더 넓은 세상에서 일반 청소년보다 더 일찍 경험하고 자유를 누리고 싶은 청소년들을 일컫는 말이다.

하지만 요즘 사회에서는 학교 밖 청소년의 대한 인식이 좋게 보이고 있지는 않다. 공감과 함께 격려는 해주는 사람도 있지만, 반면 학교 밖 청소년을 비행 청소년이라며 손가락질하며 어떤 경우에는 혼내기까지 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이러한 오해를 없애고자 지난 월요일 “어떻게 하면 사람들의 대한 학교 밖 청소년의 인식이 바뀔 수 있을까?”라는 주제를 갖고 14명의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사진=대구청소년창의센터

그 결과 4개의 문항 중 가장 많은 득표를 차지한 문항은 ‘사람들에게 학교 밖 청소년을 알리는 일을 하자’ 였고 그 외에 여러 가지 의견보단 ‘그냥 어쩔 수 없구나’라고 생각하며 ‘가만히 있자’는 표가 더 많이 나왔다.

여러 가지 사정으로 학교를 나온 학생들의 사정을 물어봐 주기는 커녕 단지 학교를 다니지 않는다는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는 사람들로 인해 많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상처를 받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없애기 위해 우리는 학교 밖 청소년의 대한 생각을 바꿔야 한다. 손가락질하기 전에 먼저 생각해보고, 욕하기 전에 먼저 다가가 말을 들어보고, 혼내기 전에 먼저 알아봐야 학교 밖 청소년들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치열하게 많은 고민을 하며 진로를 결정한 그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자..그것이 진정한 어른의 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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