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중등부 배구단 내년 1월 창단 예정
배구협회 선수등록, 1차 선발전 첫 출전

여자중등부 강원도대표선발전에 처음 출전한 홍천체육회 여자중등부 선수들
강원도 대표선발전에 처음 출전한 홍천체육회 여자중등부 선수들

홍천에 중등부 여자배구부가 내년 1월 창단될 예정이어서 홍천배구인들의 꿈이 이루어져 가고 있다.

홍천체육회가 홍천군 배구협회와 함께 배구클럽을 창단하기로 합의하고, 어렵게 홍천과 철원에서 스포츠클럽선수들까지 포함해 학부모들을 설득시켜, 최소의 선수들을 확보해  대한민국 배구협회에 선수등록을 마침으로써 도 대표 선발전에 출전했다.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인제실내체육관과 다목적구장에서 열린 제29회 강원도종별배구선수권 대회 겸 제49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강원도대표 1차 선발전 경기에, 홍천군배구협회(회장  허병철)는 여자초등부에 남산초등학교, 여자중등부에 홍천체육회 여자중등부스포츠배구클럽, 일반부에 홍천 ROS 남 / 녀팀,  홍천너브내배구동호회 등 5팀을 출전ㅅ;켰다.

특히, 주목해야할 사항은 홍천배구인들, 남산초등학교 여자배구선수들과 학부모들의 염원이었던 여자중등부가 처음 출전해 1차 평가전을 치렀다.

제49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강원도대표 1차선발전 우승한 남산초등학교배구선수들
제49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강원도대표 1차선발전 우승한 남산초등학교배구선수들

그동안 홍천군 배구협회는 남산초등학교 배구선수들이 3년연속 강원도 대표로 선발되면서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했으나 여자중등부 배구를 하기 위해 강릉의 해람중학교로 부모를 떠나는 이중 고통속에 배구선수생활을 접어야 하는 상황이 너무 아쉬워 여러방면으로 관내 여자중학교에 배구부를 창단하려고 했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 창단하지 못했다. 

다행히 홍천체육회가 홍천군 배구협회와 함께 배구클럽을 창단하기로 합의하고 선수들을 확보해  대한민국 배구협회에 선수등록을 마쳤다.

이후  중등 배구부는 홍천군체육회의 적극적인 지원하에 3주간의 짧은 훈련 후 경기장분위기를 익히는데 중점을 두고 출전해, 지금까지 줄곧 강원도 평가전마다 경쟁없는 단독 출전으로 도 대표로 선발됐던 강릉 해람중학교와 2차례 평가전을 실시하기도 했다. 물론 큰 점수차로 지기는 했으나 선수들의 놀라운 투지는 홍천군체육회 관계자, 선수학부모들, 홍천군배구협회 관계자, 강원도 배구인들을 놀래키는데 충분했다.

격려 및 응원차 체육관을 찾은 홍천군체육회 박상록 상임 부회장은 때 늦은 창단으로 마음고생을 시킨점에 대해 안타까음을 표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하기로 약속했다.

여자중등부 배구팀 진학에 부담을 덜은 남산초등학교 배구팀(교장 박미혜)은 이에 질세라 월등한 기량으로 강릉 옥천초등학교 배구팀에 2차례 모두 승리함으로써 2017년 이후 3연속에 이어 4연속으로 강원도 대표팀으로 선발될 수 있는 관문인 1차전을 우승하고, 어렵게 창단되는 여자중등부스포츠배구클럽의 김태훈 감독과 김다빈 선수를 비롯한 전 선수들과  함께 동계훈련을 더욱 열심히 해, 2020년도 제49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는 초등부 / 중등부 동반 강원대표로 선발돼 출전하기를 염원했다.

남산초등학교 여자배구부, 홍천체육회 여자중등부 스포츠배구클럽, 홍천 ROS팀과시상식후 기쁨을 만끽하고
남산초 여자배구부, 홍천체육회 여자중등부 스포츠배구클럽, 홍천 ROS팀과시상식 이후

한편, 일반부에 출전한 홍천 ROS팀(단장 이희수)은 올해 강원도지사기배구대회 준우승, 강원도민생활체육대회 우승에 이어, 강팀들을 전승으로 이기고 본선에 조1위로 진출하여 결승전에서 강릉하슬라팀에 아쉽게 패함으로서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여자팀은 금년도 처음 창단이후 강원도민체육대회, 강원도민생활체육대회 공동 3위에 이어 다시 공동 3위를 차지함으로써 강원도 신생 강호로 부각시켜 강원도 여자배구 판도를 변화시켰다.

장년부에 출전한 너브내배구동호회(단장 남궁관용)는  선수부족으로 패함으로 2020년을 새롭게 기약했다.

이제 홍천배구인들의 꿈은 이루어져 가고 있다. 여자초등부 남산초등학교배구팀(교장 박미혜), 내년도 1월 공식적으로 창단하는 여자중등부 홍천체육회스포츠클럽배구팀(단장 김종덕 )등 전문 배구팀을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서 장기적으로 동호인배구(홍천 ROS, 홍천너브내배구동회)까지 발전하는 계기로 삼아야 하고 강원도내에서도 경쟁의 구도속에 실력을 향상시켜 강원도 배구가 전국적으로 강팀으로 부각하는데 기여를  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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