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에서 ‘착한 건물주’ 행렬이 이어지면서 코로나19 위기 속 극복의 힘이 되고 있다.

관내 첫 임대료 할인 사례를 ‘홍천군 착한 건물주 1호’로 지정하고 홍보한 이후 건물주분들이 소상공인의 고충 분담에 뜻을 함께하면서 자발적인 임대료 인하 사례가 유행처럼 번져 화제다.

각기 다양한 임차 소상공인의 사연 속에서 이러한 선행은 침체에 빠진 이들에게 극복 의지를 주고 홍천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면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11일 현재, 홍천군에 확인된 임대료 인하 사례는 15여 건으로 2월 말에 첫 미담 사례가 알려진 이후 상생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홍천군에서 학원을 운영하는 정 모 씨는 코로나19로 학생들의 학원등록이 줄어들고 한동안 휴강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건물주의 배려로 다시 일어설 힘을 얻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 식료품을 판매하는 김 모 씨 역시도 감염 우려로 소비자들의 시장 방문이 급감한 상황에서 건물주분의 따듯한 손길을 받았다며 이러한 상생의 마음이 전파되어 위기를 함께 극복해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홍천군은 위기 극복의 힘이 되도록 ‘착한 건물주’ 사례를 홍보하고 군민들이 상생의 마음을 모을 수 있도록 노력할 전망이다.

권혁일 일자리경제과장은 “코로나19의 경제적 악재 속에 군민이 합심한다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나갈 수 있을 것이며 홍천군의 ‘착한 건물주’ 사례가 널리 전파되어 위기 극복의 한 획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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