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76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강원도는 지난17일 이후 추가 확진자 없었다고 밝혔다.

1445명에 이르렀던 자가격리자는 44명만 남은 상태이며 중국 유학생 493명 또한 모두 건강하게 관리되고 있고 고위험 종사자 전수조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되는 등 코로나19의 도내 확산세는 소강국면을 맞은 추세이다.

한편, 오는 4월 6일 개학일을 앞두고 지난 토요일부터 ‘단기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전국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도는 TV·라디오·주요 지점 전광판 등 온·오프라인 매체를 비롯 ,SNS·문자메시지에 이르기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대한 전방위적 홍보를 추진하는 한편 시군 및 교육청·경찰과 공조체제를 구축해‘집단감염 위험시설’을 비롯한 10개 업종 시설에 대해,자체 휴업을 권고하고 운영이 불가피한 시설에 대해서는 중앙재난대책본부가 제시한 방역기준 준수 여부를 현장점검을 통해 관리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중대본은 방역기준 미준수 시설에 대한 이행력 확보를 위해집합금지 등 행정명령과 더불어 벌금부과 등의 조치를 취할 수있도록 하고 있어,이 때 발생 가능한 물리적 충돌이나 대규모 집회시설에 대한 대응상황에 대비해 강원지방경찰청은 시·군청과 합동 점검반을 편성·운영하기 위해 2,358명의 경찰 인력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횡성군 공근면 소재 종교단체인 ‘무극대도유지재단’이 집회 자제 권고에도 불구, 방역지침을 위반한 대규모 강연회를 개최해 지난 23일 해당 시설에 대한 ‘집회·집합금지’행정명령 처분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4월5일까지 도내 모든 집단감염 위험시설 운영 제한, 방역지침 준수사항 이행여부 등에 대해 엄중히 대처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도는 시차 출퇴근제, 직원들의 일정 비율 재택근무 시행, 대면회의와 보고를 자제하도록 하는 등 공직사회가 앞장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극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향후 코로나19 대응계획에 대해,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클린 강원 만들기 캠페인 집중 실시를 통해,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을 최대한 억제하고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유럽, 미국 등 외국으로부터의 입국자에 대한 강원도 유입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남아있는 자가격리자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통해, 코로나19의조기 종식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도민들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지만, 2주 뒤 우리 아이들이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등교할 수 있도록 하고 전례 없는 이 어려움을 이겨내고 일상으로 복귀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사회적 거리두기’와 ‘클린 강원 만들기’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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