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은 돌발해충인 매미나방이 급증해 산림피해는 물론 마을 생활권주변과 농경지 주변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 됨에 따라 피해가 심한 횡성읍 정암리 산137-1번지 일원의 임야 및 농경지 100ha에 대해 16일부터 25일까지 10일간 긴급방제를 실시한다.

산림병해충 예찰 실시 결과 횡성군 전지역에 매미나방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해발고도가 높은 둔내, 안흥, 강림 지역은 산림과 생활권주변의 피해가 경미하고, 해발고가 낮은 횡성, 우천, 갑천, 공근, 서원면 지역에서 매미나방이 집단적으로 발생해 산림과 생활권주변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매미나방이 집단적으로 발생한 원인은 예년에 비해 지난 겨울이 춥지 않아 매미나방알이 폐사되지 않고 대량으로 번식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밝히고, 발생된 매미나방 유충(송충이)으로 인해 산림과 생활권주변 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방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를 위해 군청 방제단 10명과 면 방제단 24명을 운영하고 있으나 방제신청 민원이 많아 어려움을 격고 있는 실정으로 16일 현재 생활권주변 방제 신청 민원은 1036건이며 방제완료는 852건으로 횡성읍과 우천면, 공근면, 서원면에 집중되고 있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방제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군 임광식 환경산림과장은 "횡성읍 정암2리 지역 100ha에 대한 긴급방제를 실시하고 필요시 다른 지역에 대해 방제작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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