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시‧군 번영회연합회 성명서 발표

강원도 시‧군번영회연합회가 15일 성명서를 통해, 국토부에 도내 발생한 태풍 피해의 근본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연합회는 성명서에서 제9호 태풍 마이삭과 제10호 태풍 하이선으로 인해 우리 강원도는 수백억원에 이르는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고, 이재민들은 아직까지도 따뜻한 보금자리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잇따른 태풍으로 인해 산사태는 물론 주요 도로가 유실되고 저지대 침수 피해가 발생하면서 도내 곳곳에서 도민들의 불편은 물론 피해가 커지고 있는 형편이며,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태풍 발생이 예전보다 더 심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시내 주요지역과 국도 주변의 침수 피해는 자연재해가 아닌, 인재로 인한 것이 사실로 확인되면서 도민들은 크게 분노하고 있음을 강하게 지적했다.

이에 따라 강원도 시‧군번영회연합회는 김현미 장관과 국토부에 ▲장관은 이번 태풍 피해와 관련해 산하 공직자들의 고의나 과실여부를 정확하게 따져 그에 걸맞게 의법 조치 ▲이번 태풍 피해와 관련해 주요 관할지역의 피해상황을 다시 전수조사하고 책임소재를 명확하게 가리는 실태조사를 다시 실시 ▲차제에 도내는 물론 전국 산하기관에 대해 대국민 친절서비스 대응 매뉴얼을 다시 만들어 국토부의 갑질행태를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조치 ▲강원도내의 모든 국도유지관리 배수구 시설들에 대한 전수조사 후 재난재해에 의한 피해로 인해 선량한 주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100년 이상의 빈도로 근본적인 재난재해 시스템을 강구 ▲산악지대가 많은 강원도의 지역특성을 고려해 강원도 내 국도 현황과 위험지대를 다시 전수조사하고 반주민적인 행태를 벗어나 친 주민적인 국도관리 정책을 다시 수립해 지역활성화에 적극 동참 ▲장관과 고위 공직자들이 이번 피해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 다시는 이 같은 인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근본대책을 우리 도민들을 대해여 강원도와 시·군 번영회연합회에 재발방지를 통지하고 공식화 등을 요구했다.

이어 연합회는 만약, 우리 도민들의 이 같은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모든 물리력을 동원해 강력하게 투쟁할 것임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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