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홍천철도 유치에 양평군·홍천군 협약체결

 

용문~홍천철도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사업에 포함시키기 위한 업무협약과 퍼포먼스가 30일 남면사무소와 양평과 홍천의 경계인 남면 유목정리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양평군과 홍천군은 군민의 철도유치 염원을 담아 철도유치에 막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행사에는 양평군 지역 국회의원인 김선교 국회의원을 비롯해 정동균 양평군수, 허필홍 홍천군수를 비롯해 경기도와 강원도의회 의원, 군의회 의원, 전명준 홍천철도유치추진위원장과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 자치단체의 철도유치 의지를 다졌다.

정동균 양평군수와 허필홍 홍천군수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연기됐던 용문~홍천철도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국토의 새로운 광역인프라 조성을 통해 수도권과 강원 영서내륙이 함께 발전하고 국가의 균형발전을 이룬다는 논리를 내세웠다.

협약을 마친 양 자치단체는 유목정리 행사장에서 철도모형을 자체적으로 제작해 양평군민이 밀고 홍천군민이 당기는 이색적인 퍼포먼스를 열고 양평에서 홍천, 평양, 유라시아를 잇는 열차 승차권을 전달하는 퍼포먼스까지 함께 진행돼 관심을 끌었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용문~홍천 간 철도건설 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홍천군과 더불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철도가 건설될 경우 양 자치단체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군민들에게 광역 도시생활권 영위와 더불어 안전한 교통인프라 제공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필홍 홍천군수는 “이 자리는 철도유치에 대한 열망이 있기 때문에 마련된 자리”라면서 “강원도에서 유일하게 철도가 설치 안 되고, 계획도 없는 곳이 홍천군이다. 얼마 안 남은 기간 동안 철도노선이 올 수 있도록 홍천군과 양평군이 함께 뜻을 모아 노력하면 철도 유치는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철도구축사업 공동협력단은 경기도와 강원도 광역차원의 협업으로 철도연장의 상징성을 부각시킴과 동시에 용문~홍천철도를 청정 운송수단으로부터 지역균형 뉴딜사업까지 확산시켜 지역발전을 앞당기는 계기로 전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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