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이 산불 예방을 위한 인화물질 사전제거사업을 추진한다.

10일 홍천군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산불 발생 통계 분석을 보면 농·산촌지역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지는 산림으로부터 100m 이내 토지의 농업부산물 소각이 산불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소각산불 원천차단을 위해 군에서 자체 보유하고 있는 목재파쇄기 5대를 이용, 농업부산물 파쇄사업을 연말까지 집중 실시할 방침이다.

사업에는 홍천군 소속 인화물질제거반 22명을 4개조로 편성해 지역별로 투입, 산림 연접 100m 이내 농업부산물을 수집·파쇄하고 산림 연접지 도로변 잡관목 및 덩굴류 제거 작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남교현 산림과장은 “대부분의 산불이 농업부산물 소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산림 연접지에서 소각 행위를 절대 금한다”며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잃지 마시고 소각 행위 근절 등 산림재해 사전예방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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