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원하는 내용없어..소음피해 저감될까 의문

26일, 횡성군과 제8전투비행단이 횡성군청 대회의실에서 군용기 소음 피해 저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제8전투 비행단이 군용기 소음으로 인한 주민 피해 방지와 소음 저감 대책을 마련하고, 횡성군이 소음저감 대책 협조 및 주민 홍보를 진행하는 골자로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양 기관이 함께 군용기 소음 저감을 위한 민‧관‧군 공동협의체를 구성, 운영하며 기타 세부 사항은 상호 합의해 결정키로 했다.

그동안 문제가 돼왔던 블랙이글스의 훈련 과정에서 제기됐던 소음에 대해 주민들의 이해를 구하고 군부대 차원에서 저감대책을 마련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번 협약은 주민들이 원하는 대책이 아니여서 향후 문제로 남아았다. 피해 주민들은 8전투단이 다른곳으로 이전을 하거나, 훈련을 다룬 곳에서 하는 것을 원하기 때문이다.  

훈련을 하게되면 어쩔수없이 소음이 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그로인한 피해는 주민들이 고스란이 봐왔기 때문에, 주민이 원하는 내용도없이 소음이 저감될까 하는 의문을 제기했다.

때문에 이전이나 다른곳에서의 훈련이 아니면, 대책을 내놓을 수없다는 주민들의 여론이다. 협약은 법적효력이 없는 단지 그냥 문서상 협약일 뿐 이라는 것이다.

블랙이글스는 기지별 순환 이동 훈련하고, 군용기 이‧착륙 및 장주비행 경로를 주기적으로 재검토하며 이륙 상승각 조정으로 소음 영향을 최소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신상 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실효성 있는 소음 저감 대책이 마련돼 군민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에는 장신상 군수와 환경관리과장, 김영채 제8전투비행단장 및 감찰실장, 공보정훈실장, 계획처장 등 관계자 6명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 더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