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시설 전수검사 및 자진 해산 결정
오는 31일, 종교시설 223곳 합동점검 예정

홍천관내 미인가 종교·교육시설에 대한 전수조사 및 대책이 긴급하게 마련됐다.

아울러 홍천군은 오는 31일 전 직원을 동원, 경찰과 합동으로 관내 종교시설 223곳에 대한 일제 합동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수칙위반 여부가 발견될 시에는 관련 법에 따라 고발 및 과태료 부과, 운영중단 명령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또한 28일, 홍천군은 관내 미인가 종교 교육시설 1곳에서 집단 거주 중인 신도 39명에 대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자진 해산할 것을 권고했다. 해당 시설은 오는 2월 10일 자진 해산키로 결정했다.

또 타 지역 고등학생과 20대 대학생이 집단 거주하며 공부하고 있는 관내 대안학교 1곳에 대한 지도 점검을 실시, 오는 30일까지 자진 해산 및 학생들을 학부모가 직접 귀가시키는 것으로 결정했다.

대안학교 입소자 19명은 각자 주소지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밖에 28일과 29일 관내 미인가 교육시설 3곳에 대한 추가 합동점검을 실시, 코로나19 전수검사 및 자진 해산을 권고하고 있다.

허필홍 군수는 “최근 발생한 IEM국제학교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에 대한 군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또 다른 집단감염의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선제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종교시설은 물론 단체 집합시설, 요양원 등 고위험시설에 대한 일제점검과 예방 방역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IEM 관련 홍천의 한 교회 관련자를 지난 26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고발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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