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부모자녀 대학교 입학금 이어 지인들 추가 전달

봉사단체 사단법인 이웃(이사장 박학천)이 한부모가정의 자녀로 연세대학교에 입학한 학생에게 사랑의 지정기탁금 470만원을 지난달 22일 전달한데 이어, 소식을 접한 지인 7명이 추가 장학금 130만원을 모금해 (사)이웃에 지정기탁 해 10일 오전 학생의 모친에게 전달됐다.

이 장학금은 모친 슬하에서 학창시절을 보내며 자신의 꿈과 희망을 위해 열정을 다해 노력하는 학생을 격려하고자 살아생전 부친의 지인들이 뜻을 모아 전달돼 의미를 더하고 있다.

20여 년이 넘은 세월이지만 자랑스럽게 성장한 지인 학생의 소식이 SNS을 통해 아름아름 알려지며 원주 용정순 전 시의원을 비롯 국회의원과 직장인 등 전국에 있는 7명이 온정을 모아 봉사단체 (사)이웃에 전달해 왔다.

학생의 모친은 “입학금도 해 주셨는데, 아들이 여러분들의 마음을 간직해 더욱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전상범 운영위원장은 “학생 소식을 접한 박학천 이사장 등 지인 19명이 십시일반 마음을 모아 주셔서 2차에 걸쳐 총 6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게 됐다”면서 “부친과의 추억으로 아들의 장학금을 전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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