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고등학교(교장 이상근)는 지난 11일교내 체육관에서 재학생과 교직원들이 참여해 생명나눔 캠페인 사랑의 헌혈을 실시했다.

대한적십자사 강원혈액원이 주관한 이날 헌혈에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는 속에서 전교생 480여 명 중 약 140여 명의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헌혈에 참여했다.

김윤조 보건교사는 “코로나 위기로 인해 학생들이 개인 건강의 위협 등에 대한 생각으로 참여가 적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많은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헌혈에 동참했다. 헌혈할 수 있는 나이가 되지 않거나 일시적인 건강 문제로 헌혈을 할 수 없는 학생들이 아쉬워하기도 했는데, 위기 상황일수록 생명을 살리는 일에 앞장서는 학생들의 모습이 순수하고 대견하다”며 칭찬했다.

강원혈액원 관계자는 “헌혈을 통해서 비예기항체, B형간염바이러스항원, C형간염바이러스 항체검사, HTLV항체, 매독항체, ALT(간기능검사), 총단백, 핵산증폭검사 등 10가지 혈액 검사를 실시할 수 있고, 헌혈증서는 본인은 물론 가족, 이웃, 친지 등 누구에게나 양도할 수 있으며, 헌혈을 필요로 할 때 헌혈증서 수량만큼 무상 수혈을 할 수 있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생명을 살리는 사랑의 헌혈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더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