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만들어가는 평화로운 한반도 주제

여성이 만들어가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주제로 한 닥종이 인형 전시회가 16일 홍천미술관에서 개최됐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홍천군협의회(회장 반종구)주최로 오는 29일까지 열리는 전시회에는 지도강사 김영애 작가와 최이경 군의원을 비롯해 김금주, 김승옥, 김영명, 김영안, 김옥순, 김종순, 김춘자, 김화자, 박계순, 박숙자, 이병출, 이수연, 차인옥, 최은수, 한은진, 황경화 등 18명의 위원들이 지난 12주 동안 (매주 화요일) 평화 통일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손수 만든 작품을 전시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전시회에는 박민영 부군수를 비롯해 여성위원들이 참석해 전시회를 축하했다.

평통 반종구 회장은 인사말에서 “한반도에서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은 평화 통일로 가기위한 과정이며 남북한 공동번영을 위한 목표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전시한 작품속에서 평화로운 한반도를 생각하는 기운이 보이고, 우리 한복의 아름다운 자태가 너무나 훌륭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김금주 평통 여성분과위원장은 “여성위원들이 평화 통일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우리의 전통이 살아 숨쉬는 닥종이 인형 전시회를 열게 됐다”면서 “12주간 주제를 정하고 인형을 만들면서 자연스럽게 통일에 대한 염원을 서로 나누게 되고 상상함으로 행복했다”고 술회했다.

박민영 부군수가 대독한 허필홍 군수의 인사말에서는 “이번 평화를 주제로 하는 닥종이 전시회를 계기로 홍천군민의 평화 공감대를 형성하며, 더 나아가 한반도 종전 및 평화통일 기반을 구축할 수 있길 바란다”며 “우리군에서도 통일운동 활성화와 상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닥종이 인형은 닥나무 껍질을 이용해 전통종이를 하나하나 붙이고 말리는 과정을 수없이 반복해서 만든 후 직접 염색하는 정성이 많이 들어간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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