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의회 방정기 의원은 12일, 제319회 홍천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 가능한 교육체제를 구축하자’ 고 밝혔다.

방 의원은 이를 위해 교육 관련 주체들의 협업을 통한 ▲홍천군 교육환경 개선 ▲홍천군 실정에 맞는 돌봄체계 연구 및 마을 방과후학교 운영모델 개발 ▲마을프로그램․마을교사 육성 ▲아동․청소년이 살기 좋은 홍천을 위한 청소년거점 공간 확대 ▲청소년정서심리지원 등 청소년 통합상담지원체계 마련을 요구했다.

아울러 ▲학부모회의 네트워크 활성화 ▲학교시설 개방을 통한 마을과 학교의 연계 운영(학교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교육공간설치 지원) ▲마을의 우수 프로그램의 학교교육과정 접목(마을교육과정 개발) ▲청소년에게 보다 많은 기회 제공(청소년 문화예술 공간 설치, 자유학기제를 활용한 청소년 진로프로그램 개발) ▲이주민․다문화 가정․학생 등이 참여하는 프로그램 개발 등을 제안했다.

방 의원은 한국고용정보원이 지난해 5월 기준 지역별 인구소멸 위험지수를 분석한 자료에 따라 홍천군이 인구소멸 위험지역으로 분류돼 학생수가 급격히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을 함으로서, 좋은 일자리 확보와 교육의 관심을 지역사회가 공유하는 것이 홍천의 인구를 유지하고 늘리는데, 지역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정주여건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홍천관내 초•중•고 학생수는 초등학교 27개교에 학생수 2506명, 중학교 11개교에 학생수 1385명, 고등학교 7개교에 학생수 1540명, 지난해 출생한 신생아는 289명으로 300명대도 무너졌다.

2017년 367명, 2018년 354명, 2019년 304명, 2020년 289명으로 해마다 줄고 있으며, 홍천읍 195명과 남면 35명을 제외하면 8개 면이 59명으로, 학생수가 30명 내외인 면 지역의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20년 이내에 폐교의 위험에 처할 수 있음을 예고했다.

이러한 인구소멸 위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을 학교를 만들려는 노력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고, 가정과 학교로 한정됐던 교육의 주체를 지역사회로 확대, 지역 주민들이 직접 지역의 아이들을 교육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이러한 시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아이들이 행복하고 교육 생태계가 복원되면 마을이 살아난다”며 “마을의 관심과 사랑 속에 자란 아이는 우리 지역으로 다시 돌아올 것이며, 그러면 홍천은 인구소멸 위험을 극복하고 성장할 것” 이라면서 “홍천은 아이를 품고, 아이가 자라서 홍천을 품는, 밝고 건강한 홍천’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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