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의회 임시회 군정질문(3일차)

홍천군의회(의장 공군오)는 15일 오전 10시 홍천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제319회 홍천군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열고, 관계공무원을 출석시켜 군정 전반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청취했다.

이날은 군정질문 3일차로 관광과장, 일자리경제과장, 농정과장, 축산과장, 산림과장, 환경과장에 대해 군정질문을 실시했다.

관광과장 대상 군정질문

박영록 의원은 사계절 체험형 패키지 관광사업의 특별한 점이 없는 것을 지적하며 다양한 관광자원 개발로 홍천군 지역경제에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했다.

타 부서와 협조․연계해 관내 숨겨진 관광자원을 찾아 개발, 우리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서석면 검산지구 관광자원개발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끝까지 신경써 달라고 건의했다.

또한, 가리산 관광 활성화를 위해 가리산 인근 지역의 경제효과만을 고려하지 말고, 홍천군 전체의 경제 파급효과를 고려해 이에 대한 파격적인 지원을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투자 대비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관광자원 간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방안도 찾아달라고 했으며, 국내외 자매도시간 적극적인 교류와 소통을 통해 홍천군만의 특색을 부각해 관광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해 달라고 말했다.

향후 용문~홍천 철도를 통해 수도권 위성도시로서의 홍천군을 지금부터 준비해야 하며, 이러한 상황에서 홍천군을 대표할 수 있는 관광자원 개발과 대규모 프로젝트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최이경 의원은 코로나19로 가장 타격을 받은 부분이 관광산업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홍천군 관광 활성화 추진동력이 많이 떨어진 것에 대한 대책을 촉구했다.

행정에서는 관광업계 종사자와 함께 관광시스템 정비, 관광인력 양성, 관련 앱 개발, 지역의 장점을 살린 차박 활성화 등 다양한 부분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며, 인근 지자체가 관광분야에서 일정한 성과를 보이는 가운데 이러한 지자체와 경쟁할 만한 홍천군만의 관광트렌드 개발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홍천군 관광산업이 많은 예산을 투입한 것에 비해 수익성이 적음을 지적하고, 관광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현재 관광산업의 문제점을 찾고 개선책을 강구하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전체적인 관광산업에 대한 진단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미래관광을 준비해야 한다며 코로나19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삼는 관광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코로나19로 건강, 치유, 면역, 친환경 등이 강조되는 시대에 홍천군이 가진 청정자연환경을 무조건적으로 개발하기보다는 보존이라는 관광정책 방향 전환도 제안했다.

홍천군 숙박관광에 대해서도 타 지자체에 비해 비싼 숙박료, 대규모 숙박시설 부재, 야간 관광상품 부재, 주변 편의시설 부족, 비수기에 대한 대안 부재 등 여러 문제점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여러 개선방안을 요청했다.

김재근 의원은 관광상품 개발 및 홍천군 마케팅 전략에 대해 스마트 관광안내시스템 구축시 설치장소를 예산 대비 효과성이 뛰어난 곳을 찾아 설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코로나19로 축제 등을 개최할 수 없는 시기에는 전문가와의 소통 등을 통해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력을 마련하여 향후를 대비하는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관내 수많은 관광명소에 대해 관광지의 기본적인 운영․관리를 위해서라도 방문객에 대한 무료입장보다는 최소한의 요금을 받는 등 일정 부분 유료화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아울러, 여러 축제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위해 전면적인 재검토 진단 계획이 지금까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 당초대로 조속히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축제를 주관하고 있는 홍천문화재단도 인력 부분에 있어 출범한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만큼 이제는 공무원 파견을 중지하고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유관 부서와 협조하여 인력 활용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했다.

30여년 가깝게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는 홍천온천에 대해서 여러 내부 문제를 행정에서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개발을 할 수 없다면 면밀한 관련 법 검토를 통해 허가 취소라는 강경책으로 마무리를 짓는 것도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관교 의원은 홍천9경 관광산업 발전 방향에 대해 9경이 있지만 실질적으로 홍천군을 대표할 수 있는 관광지가 없음을 안타까워하며, 일회성 축제 등을 지양하고 중장기적인 관광정책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천에 가야만 볼 수 있고 먹을 수 있으며 홍천군을 알릴 수 있는 특별한 가치 있는 관광 상품 개발을 요청했다.

많은 예산을 투입해서라도 홍천군을 알릴 수 있는 대형 조형물 등 특색 있는 홍천군 랜드마크 개발이 시급하며 이를 위해 관광부서에서는 중장기적인 관광정책 개발 등 본연의 업무에 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단기간의 결과만 보지 말고 업무의 연속성을 통한 철저한 준비로 보여주기식 일회성 축제가 아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관광객의 기억에 남을 수 있는 축제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나기호 의원은 행정 주도의 관광자원 개발에서 개인 및 마을에서 주도적으로 관광자원 개발에 나설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존의 화장실, 주차장 등 기반시설 지원에서 수익으로 연결될 수 있는 편의시설 지원까지 기존의 틀을 깨는 획기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관련 법 검토 등을 요청했다.

아울러, 본격적인 행락철에 앞서 화장실 등 관광 기초시설에 대한 점검을 당부하였으며, 서석면 검산지구 관광자원개발사업과 관련해 행정에서 이처럼 직접적인 수익사업을 추진하는 것보다는 관광객을 유인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에 나서는 것이 관리․운영 측면에서도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관광에 대한 행정의 투자로 민간의 관광자원개발을 이끌어낼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6일 제5차 본회의에서는 도시교통과장, 건설방재과장, 토지주택과장, 보건소장, 농업기술센터소장, 상하수도사업소장에 대한 군정질문(4일차)이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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