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속 대응 위한 보건소 업무 기능 보강
행정력 집중으로 지역사회 감염병 전파 차단

홍천군이 코로나19 확산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보건소 행정력을 집중 투입, 지역사회 감염병 전파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홍천군에서는 8월 31일 현재 총 33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303(사망1)명이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지난해 8월 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현재까지 7만 685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으며, 이중 7만 35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주요 이슈별 확진자 현황을 살펴보면 관내 감염이 8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타지역 감염이 84명, 대전IEM 관련 40명, 계절근로자 29명, 대형리조트 20명, 숲가꾸기 18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또 감염경로 불분명도 35명으로 파악됐다.

특히, 올해 7월 한 달간은 현재까지 가장 많은 56명의 확진자가 발생, 8929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으며, 8월에는 44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7036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

이는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해 8월 726명 검사자 수와 비교하면 올해 7월 8929명과 8월 7036명은 각각 12배, 10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군은 보건소 행정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선별진료소, 역학조사 등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존 1개 반 4명으로 구성된 비상방역대책반을 2개 반 8명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비상근무자도 8명에서 13명으로 늘려 운영하고 있다.

특히, 감염병관리팀, 역학조사팀, 선별진료소팀으로 구성된 코로나19 대응팀은 상황 발생 시 고정 근무자 외에 보건소 전 직원이 업무에 추가로 투입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가용 인력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보건소 일반진료 업무를 개선하고, 보건지소와 진료소 진료 업무의 운영체제를 기존 5일에서 4일로 전환해 남은 1일은 코로나19 상황 발생 시 탄력적으로 업무를 지원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허필홍 군수는 “최근 관내 발생 동향을 살펴보면 타지역 확진자 접촉에 의한 산발적 집단·연쇄 감염이 연속되고 있다”며 “명절 연휴 등 수도권 인구의 이동으로 언제든지 코로나19의 지역 내 확산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신속 대응 체계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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