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탁구전용 체육관 건립 불투명..사실상 무산
홍천 탁구전용 체육관 건립 불투명..사실상 무산
도 투자심위 결과, 투자대비 효율성 없다..재검토
홍천군, 사업계획서 보완해 내년에 다시 올릴 예정
전임 사업 패싱 논란..강원도, 홍천군 “정치적 오해말라”
  • 오주원 기자
  • 승인 2022.09.23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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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와 홍천군, 대한탁구협회가 추진한 ‘탁구전용체육관’ 건립사업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강원도 투자심사위원회 심의 결과 현재 사업 계획으로는 타당성이 없어 재검토 대상이 됐다. 이 때문에 지역에서는 사실상 "탁구전용체육관 건립사업이 무산된거나 다름없다"라는 여론이 나오고 있다.

지난 3월, 강원도와 홍천군, 대한탁구협회는 300억원(국,도,군비 포함)대가 투입되는 홍천의 ‘탁구전용체육관’ 건립사업에 대해 3자 협약을 맺어 추진했지만, 강원도 투자심사위원회에서 제동을 걸어 사업추진이 불투명해졌다.

대한탁구협회 김택수 전무는 “우리 협회에서는 지난 3월 협약을 맺고 그동안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사업을 추진했는데, 강원도에서 예산이 너무 과하다는 이유로 이렇게 결정한 것에 대해 많이 아쉽다”고 심경을 밝혔다.

홍천 탁구전용체육관 예정 부지 전경

홍천군에서는 “100억원대가 넘는 사업은 도에서 투자심사를 받아야 한다. 심사 결과 군 단위 실정에는 맞지 않고 투자대비 효율성이 없는 것으로 나왔다”며 “그러나 도에서 최대한 국내대회는 물론 국제대회도 유치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최대한 활용해 탁구로 인한 지역경제가 더 많이 활성화 될 수 있는 계획을 보완하라고 했다. 그래서 사업 계획서를 다시 보완해 내년에 도 심사위원회에 다시 올릴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전임 최문순 전 도지사와 허필홍 전 군수가 추진한 사업이라서 도에서 제동을 걸은 것 아니냐”라는 의문을 제기했다. 전임 사업 패싱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는 까닭이다.

이에대해 강원도 관계자는 “투자심사위원회의 심의 결과 투자 대비 효율성이 낮은 것으로 나와 홍천군에 재검토를 알린 것”이라며 “전임이 했던 사업이라서가 아닌 투자심의에서 결정된 사안이다. 이를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건 말도 안된다”라고 전했다.

홍천군에서도 “신영재 군수도 이 사업을 추진할 의지가 있으니까 강원도 투자심의회에 계획서를 올린 것이다. 전임군수가 했던 사업이라서 안 하는게 아니라 투자심의회에서 그런 결정을 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내려왔다. 이 부분은 오해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탁구전용체육관’ 건립은 170억원의 국·도비와 군비를 투입해 2023년까지 홍천종합체육관 인근 부지에 연면적 약 9000㎡, 지상 3층 규모로 건축을 조성하고, 국내·외 각종 탁구대회와 동·하계 전지훈련을 오는 선수들의 숙소 조성에 1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서울에 있는 탁구협회가 홍천으로 이전할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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